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형 판타지 (문단 편집) === 이전: 해외 판타지 매체의 재현 === 90년대 말부터 00년대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한국 판타지 소설]]은 영미권과 일본을 위시한 외국 판타지의 카피작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한국 장르 판타지씬은 문학의 변두리이자 매니아적 서브컬처로 장르의 외연적, 내연적 확장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로부터 시작된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은 외국의 판타지 자료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 당시 장르 판타지는 미답지여서 절대적인 자료가 부족했으며, 때문에 외국 판타지 자료는 이를 번역하여 불법으로 가져올 수 있는 소위 얼리어답터, 어학능력, 개인 PC, 수도권 거주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소수에 의해 유통되었다.[* 한국 게임판타지 장르의 미시사 연구. 2021. 이융희. 47p] * 한편 한국 문학은 문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리얼리즘 문학이 중심이었으며, 군부 독재, 분단 체험 등의 현실을 중심으로 다뤘다. 이로 인해 판타지적, 환상적 예술은 비현실적이고 비판기능이 없는 사치행위라고 비판받았으며, 판타지에 관한 논의나 유통은 문학의 양지에서 쉽게 이뤄질 수 없었다.[*ㅇ 앞의 연구. 이융희. 48p] 이처럼 당대 판타지 창작자들의 외연적, 내연적 확장은 현실적으로 제한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초창기 한국 장르 판타지 씬에선 국내 장르 판타지의 개척과 '''한국형 판타지의 창출이라는 이념''' 하에 시대적 제한을 벗어나 해외 판타지 매체[* 주로 일본의 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나 《[[슬레이어즈]]》 일본의 [[JRPG]]인 [[이스 시리즈]],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랑그릿사 시리즈]]와 서양의 TRPG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와 소설 《[[반지의 제왕]]》이 꼽힌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판타지라고 이름 붙은 모든 정보를 광적으로 수집하는 양상으로 여겨진다.(앞의 연구. 이융희. 2021. 48p)]를 광적으로 수집하고, 그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재매개하여 재현하는. 즉 창작물로 재현하는 행위가 일상화된다.[*ㅇ] 한편 한국 판타지 소설의 복제, 재현 대상이었던 [[서양]]의 [[하이 판타지]], [[소드 앤 소서리]]와 [[일본]]의 [[용사물]]은 나름대로의 정서나 전통적 소재, 이미지를 판타지 창작물에 넣거나 자신들만의 판타지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결과물이었다. 당시 판타지 향유자들이 해외 매체를 광적으로 수집하여 국내 장르 판타지를 개척하고, 한국형 판타지를 창출하려 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이같은 해외 매체의 양상이 이후의 한국 판타지 소설의 과제, 나아가 한국형 판타지 담론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시기의 한국형 판타지 창출 이념은 한국에서 불모지인 판타지 장르를 개척하고 완성도 있는 판타지 세계관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나, [[국수주의]], [[민족주의]]에 영향을 받은 00년대의 한국형 판타지 담론과는 의미가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